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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형자 작업훈련·교정작품 판매하는 '보라미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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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27 15:47:08 수정 : 2019-09-27 15: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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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자들이 작업훈련을 하면서 만든 교정작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보라미몰’이 27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라미몰은 법무부 교정본부가 운여하며, 지난달 29일 개설됐다. 과거 교정작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생산하는 해당 교도소에 직접 문의해야 했으나, 온라인을 통해 보다 손 쉬운 구매가 가능해진 것.

 

여기에서 교정작업이란 '형법','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교도작업의 운영 및 특별회계에 관한 법률' 등에 근거해서 교정시설 또는 교정시설 외에서 수용자에게 부과하는 작업을 일컫는다. 교정 제품은 손으로 일일이 수작업해 만들기 때문에 튼튼하고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은 도자기, 목공예, 생활가구, 사무용가구, 생활용품, 패션잡화, 수건, 침구류, 공예 작품 등을 구매 할 수 있다.  교도서별로 수용자복, 의류대, 속바지, 담요, 생활도자기, 복사용지, 서식류, 편지지(안양교도소), 닭, 쌀, 면도기(의정부교도소), 직원근무복, 수형자복, 두부, 건오징어, 견과류 멸치볶음, 고추장 멸치볶음(여주교도소) 등 다양한 작업장에서 교정 작품을 생산하고 있다. 민간기업도 교정작업에 참여 할 수 있으며, 민간기업체가 전국 50여 개 교정기관의 약 300개의 작업장에서 교도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법무부는 최근 전국 교정시설에서 생산된 작품들을 인터넷 몰에서 실비로 판매하고, 수익금은 수형자의 안정된 사회복귀를 위한 작업장려금으로 쓸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교정작품은) 검증된 원재료를 바탕으로 수작업을 통해 소량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하며 소장가치도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법무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국민들이 교정작품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보라미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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