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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발치' 의혹 MC몽, 치아 상태 묻자 "완치 불가…병역 논란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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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25 17:21:42 수정 : 2019-10-25 17: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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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본명 신동현·40·사진)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 지 약 8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MC몽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 홀에서 8번째 정규앨범 ‘채널 8’(CHANNEL 8) 음감회를 열었다.

 

앞서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 기피 시비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법정 다툼 끝에 2012년 5월 대법원은 그의 병역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보고 위계공부집행방해 혐의만 인정한 원심을 확정했다.

 

병역법 위반 혐의를 벗었지만, 입대 연기 혐의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MC몽은 2014년 11월 정규 6집, 2015년 1월 미니앨범을 발매해 복귀 신고식을 치렀지만, 대중의 시선은 따가웠다.

 

그간 세월 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묻자 MC몽은 “연예인 MC몽이 아닌 평범한 신동현으로서 살아왔다”고 밝혔다. 앨범은 종종 냈지만, 방송 활동 등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같이 표현한 것. 그는 “연예인 때의 기억이 블랙아웃 됐다”고 털어놨다.

 

여전히 MC몽을 비판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에 대해 “저희 직업은 대중이 주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잘못된 상황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는 후배들이 음악으로 갚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 저도 불편하다고 느낀다”고 감내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악으로 갚겠다는 말이 아니에요. 모든 사람에게 이해를 받을 수 없고 모든 사람에게 용서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요”라며 “하지만 누군가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고 누군가에게 이해를 받을 수 있다면 음악을 하겠다는 말이에요. 음악만이 저를 숨 쉬게 해줬고 솔직히 음악 말고 할 줄 아는 게 없거든요”라고 덧붙였다.

 

병역 기피 시비를 일으킨 것 자체에 대한 비판 역시 수용했다. 그는 “당연히 죄송스럽죠. 큰 사랑을 받은 한 사람으로서 논란거리를 만들어 놓은 것이 죄송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병역 기피 시비를 부른 치아 상태에 대해서는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다”며 “완치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MC몽의 8집 앨범은 ‘인기’와 ‘샤넬’ 두 트랙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이날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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