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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4연승으로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통산 6번째

입력 : 2019-10-26 21:08:20 수정 : 2019-10-26 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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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4연승을 거두며 3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정상을 탈환했다.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두산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키움에 11-9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를 거둬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4경기를 싹쓸이한 2016년에 이어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축배를 들었다. 두산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도 2016년 이래 3년 만이다. 또 두산은 프로 원년인 1982년을 비롯해 1995년, 2001년, 2015∼2016년에 이어 통산 6번째로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1∼3차전에서 내리 패했던 키움은 4차전에서 1회 말 2점을 먼저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두산은 2회 초 박세혁의 적시타, 허경민의 동점 적시타로 따라잡았고, 2사 2루에서는 오재원이 우중간 적시타로 3-2 역전을 만들었다. 역전의 흥분이 가라앉기도 전에 키움이 2회 말 6점을 뽑아내며 다시 역전했다.

 

하지만 두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4회 초 1점 추격한 두산은 5회 초 무사 1, 3루에서 키움의 불펜 난조를 틈타 7-8까지 뒤쫓았다.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오재원이 좌중간 안타를 뽑아냈고, 두산은 9-8로 또 한 번 점수를 뒤집었지만 이어진 9회 말 9-9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두산은 연장 10회 초에 터진 오재일의 결승 2루타와 김재환의 쐐기타에 힘입어 결국 키움을 제압했다.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2루수 오재원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추격의 기회마다 역전타를 터트리고 연장전에서 결승 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두산에 승리를 안겼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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