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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풍선 스폰녀’라 욕먹은 BJ..소송서 이겼다… "악플러 용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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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04 16:20:06 수정 : 2019-12-04 16: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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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게이머인 아프리카TV BJ 송병구(왼쪽)와 아내 BJ 지유(본명 이채원)

 

이른바 ‘큰손 사건’으로 불리며 한동안 인터넷 방송계를 뜨겁게 달궜던 ‘여성 BJ 스폰 사건’ 중심에 있던 아프리카방송 BJ 지유(본명 이채원)가 억울함을 떨쳐냈다.

 

지난 1일 전 프로게이머인 BJ 송병구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아내인 지유의 재판 승소 소식을 전했다.

 

이날 송병구는 아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모두 풀렸다고 밝히면서 판결문을 공개했다.

 

앞서 지유는 2016년 ‘큰손 사건’에 휘말려 스폰서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아프리카 방송에서 ‘큰손’으로 불렸던 A씨는 다수의 여성 BJ에게 수 십억원 규모의 ‘별풍선’을 선물했는데, 이 중 몇몇과는 성관계를 목적으로 별도의 만남까지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A씨 아내는 연루된 BJ들을 모두 고소했고, 이에 휘말린 여성 BJ들은 닉네임과 본명까지 온라인상에 공개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지유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의심을 받았다.

 

당시 누리꾼들은 지유를 상대로 인신 공격은 물론이고, 성적인 비난과 욕설까지 거침없이 퍼부었다.

 

하지만 지유는 “떳떳하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남편 송병구 역시 아내를 믿고 지원해줬다.

 

그렇게 길고 긴 법정 다툼이 이어졌고, 마침내 지유는 결백함을 인정받았다.

 

고소 사건의 판결문 내용을 전한 송병구는 방송에서 그동안 쌓였던 울분을 모두 토해내면서 “지금까지 우리를 욕했던 사람은 모두 이해하고 용서하겠다”며 ”다만 앞으로 이유 없는 비난과 선동을 하는 사람은 가차 없이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부부는 지난 3월26일 아들 지구를 출산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아프리카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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