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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런닝맨’ 멤버와 연락끊고 ‘육아·결혼·힐링’으로 채운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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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03 09:44:27 수정 : 2020-02-03 09: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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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룹 리쌍 출신 가수 개리(본명 강희건·사진)가 3년간 가졌던 공백기에 관해 설명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개리가 아들 강하오군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개리는 지난 2016년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갑작스럽게 하차 소식을 전한 뒤 연락처도 바꾸고 모습을 감췄다.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과거 ‘런닝맨’에서는 개리가 하차한 후 일명 ‘월요커플’로 콤비를 이뤘던 배우 송지효가 “강개리 번호 바꿨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당시 이광수와 김종국 역시 결혼 소식이 들렸던 개리에 대해 “결혼한다는 소식은 못 들었다”며 섭섭함을 내비쳤다.

 

유재석은 카메라 영상편지로 개리에게 “찾아가지 않을게. 연락처라도 알려줘”라고 말했다.

 

사진=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로부터 3년 후 개리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들 강하오군과 함께 출연해 공백기를 가진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20년 넘게 활동을 하다가 스스로 스트레스랑 과부하 상태가 온 것 같다. 모든 것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할 때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겨서 결과적으론 육아 휴직이 돼버렸다”며 “어떻게 보면 3년 좀 넘게 휴식한 건데, 일을 길게 쉬면서도 전혀 불행하지 않았다. 집에 오면 너무 좋으니까. 행복이 가까이에 있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또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것에 대해 그는 “혼식은 따로 안 했다. 둘이 가서 도장 꽝 찍고 우리 부부라며 고기 먹으러 갔다”며 “예전부터 결혼하게 되면 결혼식 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와이프도 같은 생각을 했다. 서로 결혼식보다는 우리 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아내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휴식을 마치고 ‘슈돌’로 복귀한 이유로 “방송을 빼놓지 않고 봤다. 자주 보던 프로그램인데 내 삶과 연결돼 있더라. 육아 70, 작업 30의 삶을 살았으니까. 내 생활이랑 잘 맞는 거 같아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리는 26개월된 아들 강하오군과 함께 출연하며 방송 복귀를 알렸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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