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사진 오른쪽)이 혈액이 부족한 환아를 개그우먼 심진화의 조카라고 소개하면서 헌혈을 독려했으나, 이 환아의 이모는 심진화 가족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18일 연예 전문매체 스타뉴스에 이 환아의 이모라고 밝힌 A씨는 “심진화씨는 환아의 이모가 아니다”라며 “심진화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몇 번 도와주셨지만 원래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토요일에 (헌혈 관련) 글을 남겼었는데, 다행히 많이 분이 도와주셔서 이번 항암 치료를 할 때 필요한 피는 다 받았다”며 “그렇지 않아도 심진화 씨에게 연락이 왔었는데, 다음에 필요할 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글을 올려주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함소원은 이날 인스타그램(사진)에 “여러분 도와주세요”라며 “심진화씨 조카입니다”라고 글을 올리면서 문자 메시지를 게재했다.
이 문자에는 백혈병으로 혈소판 헌혈이 필요한 22개월 아이의 사연이 담겨 있다. 글 작성자는 자신의 조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혈액 부족으로 ‘지정 헌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인스타에 글을 올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심진화도 전날 같은 메시지를 올리고 “저도 가족이 아팠던 사람으로 공유합니다”라며 “저희 아빠도 아프실 때 피가 부족해서 헌혈증으로 많은 도움 받았었어요”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큰 힘이 될 거예요”라며 아이를 위한 지정 헌혈을 독려했다.
이 글에 함소원은 환아가 심진화의 조카라고 착각하고 글을 올렸고, 실제 환아의 이모가 나서 사실 관계를 바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심진화는 2003년 8월 SBS 공채 7기 개그우먼 으로 데뷔했다.
함소원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중국인 남편 진화와 함께 출연 중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심진화·함소원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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