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성패혈증으로 사망한 배우 고(故) 문지윤(사진)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지윤은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한 19년 차 배우다. 당시 18세였던 그는 극 중 최관우(김재원 분)의 동생 최장비 역으로 출연해 밝은 분위기와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았다.
데뷔 후 다수의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며 개성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대에 KBS 2TV ‘쾌걸춘향(2005)’, SBS‘스무살(2003),’ MBC‘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대세(2005)’, MBC‘얼마나 좋길래(2006)’ 등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얼굴을 알렸다.
이 외에도 MBC‘메이퀸(2012)’, JTBC ‘송곳(2015)’, tvN ‘치즈인더트랩(2016)’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돌려차기(2004)’, ‘나의 PS파트너(2012)’,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2017)’에 출연했다.
지난해 종영한 MBC 드라마 ‘황금정원’에서는 사비나(오지은 분)의 남편 이성욱 역을 맡아 인상적 연기를 선보였다.

문지윤은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큰 사랑을 받았는데, 그는 원작을 위해 12kg 증량을 하는 등 파격 변신을 해 관심을 보았다.
당시 그는 김상철 역을 맡았다. 유정(박해진)의 선배이자 주변에 꼭 한 명쯤은 있을법한 현실적인 인물로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못된 선배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앞서 문지윤은 지난 18일 오후 8시56분쯤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사인은 급성 패혈증이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19일 오전 11시부터 할 수 있다. 발인은 오는 20일 정오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가족이엔티·tvN드라마 치즈인더트랩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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