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MBC 다큐 ‘휴머니멀’ 내레이션 출연료 전액 기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코로나19’ 성금
재단 “전액 마스크 구매 집행해 지원할 것”

김우빈이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출연료 전액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MBC 제공

배우 김우빈(31)이 지상파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

김우빈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김우빈이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내레이션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우빈의 출연료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소속사는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진 소아암 어린이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은 김우빈이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기부금 전액을 마스크 구매 비용으로 집행해 전국 소아암 환자 가족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선원 재단 사무총장은 “마스크 가격 상승으로 지원 물품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꼭 필요한 순간 도움을 주신 김우빈 배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지난달에도 코로나19 극복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은 총 5부작으로, 지난 1월 6일 첫 방송됐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동물의 삶과 죽음 및 공존을 담았다. 

김진만 PD 프로듀싱, 김현기 PD 연출에 유해진·류승룡·박신혜가 현장 프레젠테이션을 맡았다. 태국, 미국, 짐바브웨, 보츠와나, 남아공 등 전 세계 10개국에서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의 실태를 전해 주목받았다.

김우빈은 5부작 전편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