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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거리두기’를 영어로?… 코로나 신조어 사전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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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4-30 09:34:19 수정 : 2020-04-30 09: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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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리엄-웹스터 사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조어가 수록됐다.

 

사진=AP연합뉴스

독일 dpa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개정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새롭게 생겨난 ‘self-isolate’(자가 격리), ‘physical distancing’(거리 두기), ‘herd immunity’(집단 면역) 등 단어들이 포함됐다.

 

아울러 ‘WFH’(working from home·재택 근무), ‘PPE’(personal protective equipment·개인 보호 장비) 등 축약해 쓰인 단어들도 등재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Covid-19’(코로나19), ‘contact tracing’(감염 추적), ‘community spread’(지역 전파) 등을 현재 의사소통에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정규 개정 작업과는 별도로 사전에 올렸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 주 노스 잭슨에서 한 남성이 'WIN 잡 센터'의 유리문 뒤 경비원으로부터 실업수당 신청서를 건네받고 있다. AP연합뉴스

메리엄-웹스터 측은 “특정 단어가 대중적으로 다수 통용될 때 사전에 포함되며 실제 등재까지는 통상 수년 걸린다”며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특별한 경우에는 새로운 단어가 즉각 사전에 포함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기술분야에서는 ‘deepfake’(딥페이크·인공지능 영상 합성)가 새롭게 수록됐다. 딥페이크는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 유명 인사의 얼굴·신체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합성, 실제 이뤄지지 않은 말이나 행동을 한 것처럼 속이는 기술이다. 또 특정 계층을 목표로 한 맞춤형 광고나 정치 메시지를 의미하는 ‘microtarget’(마이크로타깃)도 사전에 올랐다.  ‘thirsty’(갈증이 나는)는 기존 사전적 정의를 넘어 ‘주목과 지지, 지명도에 대한 열망’으로 표현이 확대됐으며 이는 영어권 사용자가 은유를 통해 새로운 분야를 표현하려는 성향을 보여준다고 메리엄-웹스터는 설명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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