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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목요일 부산 상륙

입력 : 2020-08-30 23:00:00 수정 : 2020-08-30 21: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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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접근 중… 점점 강해져
울산·경주 등 경상도 관통 전망
“최대풍속 초속 49m달할 수도”
비가 왔던 지난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일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다음달 3일 부산 인근에 상륙, 영남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30일 오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9㎞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태풍의 강풍반경은 330㎞, 최대풍속은 초속 37m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31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30㎞ 부근 해상을 거쳐 다음 달 2일 오후 3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200㎞ 부근 해상에 다다르고 그다음 날인 3일 새벽 사이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태풍은 부산, 울산, 경주 등 영남지역을 지나 9월3일 오후 3시 강릉 북동쪽 약 260㎞ 해안으로 한반도를 빠져나간 뒤, 다음날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670㎞ 부근 육상에서 차차 소멸될 전망이다.

 

마이삭은 앞서 최대풍속 중간 세기의 중형태풍이었으나, 이날 오후 3시쯤 초속 47m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고, 31일 오후 3시에는 매우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풍속이 초속 49m에 달할 수 있어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강도를 높이며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 기상청 제공

한편 31일에는 강원영동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부터 밤까지 전국 내륙 일부 지역에서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31일까지 예상강수량은 강원영동 20~60㎜, 제주도와 경북동해안 5~40㎜다. 태풍의 영향으로 1일에도 전라도와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2∼3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예정이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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