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를 간 뒤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해외로 출국한 충북의 한 공군부대 장병의 신병이 확보됐다.
20일 공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대를 이탈한 6탐색구조비행전대 소속 A 상병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A 상병은 이탈리아에서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대는 A 상병이 복귀하지 않자 당직 계통을 밟아 보고했다. 공군은 이 과정에서 A 상병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신병확보에 나섰다.
이와 함께 부모 등 가족에게 A 상병의 귀국 설득을 요청했다. 이에 A 상병의 부모가 설득에 나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상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침의 해외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 의무에 따라 자가격리가 끝난 뒤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공군 측은 “휴가 미복귀 후 출국한 병사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군사경찰이 신병을 확보했으며 입건하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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