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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상대로 5000만원 사기 혐의' 블랙스완(라니아) 혜미 SNS 돌연 비공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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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09 18:10:38 수정 : 2020-11-09 22: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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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로 피소된 걸그룹 블랙스완의 메인 보컬 혜미(24·본명 김혜미·사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돌연 비공개로 전환했다. 

 

9일 연예 전문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직장인 A씨(30)는 지난달 26일 혜미를 사기죄로 고소했다. 

 

A씨는 계좌이체 송금, 월세, 신용카드 내역과 혜미와의 대화 내용을 증거로 공개하며 약 5000만원을 편취당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2018년 SNS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에서 다이렉트 메시지를 주고 받다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사이가 됐고, 이듬해 4월 집안에 문제가 생겨 돈이 필요하다는 혜미에게 A씨는 500만원을 빌려줬다.

 

이후 혜미는 A씨의 도움을 받아 숙소에서 독립해 생활비까지 지원받으며 생활했고, 빌려준 돈이 유흥비로 쓰인 사실을 안 A씨가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자 혜미는 연락처를 바꾸고 잠적했다. 

 

대기업 연구원 출신이라는 A씨는 이번 일로 인해 직장을 휴직,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상태라고 피해를 호소했다.

 

이번 소식을 접한 블랙스완의 소속사 DR뮤직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에 “혜미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밝힌 채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혜미는 지난 2015년 걸그룹 라니아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라니아를 기반으로 재편성된 그룹 ‘블랙스완’으로 재데뷔했다. 혜미의 개인 SNS 계정은 현재 비공개 상태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DR뮤직, 혜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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