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다음달부터 ‘교통알림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성동구에 따르면 교통알림시스템은 주민센터 민원실 IPTV 화면을 통해 인근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의 대중교통 이동 상황과 도착시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초 단위 대기시간은 물론 날씨와 미세먼지 농도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구는 커다란 화면을 통해 대중교통 대기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통알림시스템은 주민 이용이 잦은 성동구청 1층 행복민원실과 16개 주민센터, 성동구도시관리공단 민원실에 설치됐다.
스마트 교통도시를 표방하는 성동구는 지난달 왕십리광장과 오거리 일대에 ‘스마트 대중교통종합안내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구는 앞서 ‘성동형 스마트쉼터’와 ‘스마트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과 편의를 위한 선제적인 기술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원실 교통알림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쉽게 교통정보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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