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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근황 “소년 범죄 막으려 상담 공부 중”(알쓸범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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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31 11:07:49 수정 : 2021-05-31 11: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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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탈옥수’ 신창원(맨 위 사진)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알쓸범잡’에서는 박지선 교수, 정재민 법무심의관, 김상욱 교수, 장항준, 윤종신이 익산을 방문해 신창원에 대해 언급했다.

 

신창원은 1997년 1월20일 부산 교도소 탈옥을 감행, 907일 만에 시민의 신고로 검거됐다. 

 

장항준은 “신창원이 노역장에서 연장을 훔쳤다. 쇠톱을 신발 밑창에 숨겼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당시 신창원은 부산교도소 복역 중 자재 창고에서 쇠톱 2개를 확보해 운동화 밑창에 숨겨 감방 안으로 가져와 좁은 화장실 환풍구를 쉽게 빠져나가기 위해 3개월에 걸쳐 80kg이던 체중을 60~65kg까지 감량해 탈옥했다.

 

박지선 교수는 당시 신창원이 교도소에 간 이유에 대해 “1989년에 공범들과 문방구를 털었다. 강도 살인 공범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며 “탈옥을 해서 무기징역에다가 22년 6개월 형을 더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재민은 “원래 도주죄는 법에서 정한 형량이 낮다. 단순 도주죄는 징역 1년 이하”라며 “신창원이 추가로 중형을 받았다는 것은 신창원의 범죄가 중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지선 교수는 “신창원의 경우에는 아무리 모범수가 된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신창원은 교도소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박지선 교수는 “신창원의 꿈이 소년범들을 상담해서 더 이상 범죄를 막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 상담 공부를 하고 있다”며 “교도소를 나갈 수 없다는 걸 본인도 안다. 쉽고 편한 길을 택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tvN ‘알쓸범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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