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동생 이현배 사망 후 이하늘 “지난 두달 기억 안나. 웃다 문득문득 울어”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1-06-29 14:02:40 수정 : 2022-05-12 23:54:07

인쇄 메일 url 공유 - +

tvN ‘신박한 정리’ 캡처

 

DJ DOC 멤버 이하늘(위에서 두번째 사진)이 동생인 래퍼 이현배(맨 위 사진 왼쪽)의 사망 두달 후 심경을 전했다.

 

지난 28일 tvN ‘신박한 정리’ 예고편에서는 이하늘이 등장해 “안녕하세요 이하늘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당초 지난 4월 이하늘 편 방송을 촬영하던 중 이하늘의 친동생 이현배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촬영이 중단된바, 이제는 행복을 찾기 위한 용기를 내기 위해 방송에 출연했다고.

 

이하늘은 “두 달 동안 기억이 안 나는 순간이 많다. 울고 싶을 때 웃고, 그러다 문득문득 울고”라며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우선순위들이 바뀌는 시간이었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그는 “계속 이렇게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는 거 저도 잘 안다”며 “‘신박한 정리’에서 다시 이어나가자고 했을 때 ‘집 구조를 새롭게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나한테 좋은 처방이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다시 촬영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행복 찾기 위해서 노력해아죠. 찾을 거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 4월17일 이하늘의 동생이자 45RPM의 멤버 이현배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이현배는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 일로 김창렬과 이하늘의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났다.

 

김창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고 추모글을 올렸고 이하늘은 댓글로 “이 사진에서도 자기가 중심이네. 네가 죽인 거야 개XX야”라며 분노가 담긴 욕설을 남겼다. 

 

갈등의 배경에는 제주도 펜션 사업이 있었다. 김창열의 리모델링 제안으로 큰 비용이 들어가게 됐지만 정재용은 이 과정에서 금전 문제로 빠지고, 이현배가 정재용 대신 리모델링의 많은 부분을 부담했다는 것이 이하늘의 설명. 이현배는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대거 펜션 비용에 보탠 뒤, 제주도에서 살면서 리모델링을 직접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늘에 따르면 공사 대금을 내지 못해 결국 부도가 나자, 이현배는 제주도에서 연세 집에 살면서 생활고를 겪었다. 이현배는 생활비를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교통사고가 났으나 돈이 없어 제대로 검사를 받지 못했고, 이로 인해 급사했다며 분노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창열은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왔다. 이 과정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고, 이후 일신상의 이유로 싸이더스HQ 엔터 부문장 및 등기임원에서 물러났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츄 '상큼 하트'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
  • 조이현 '청순 매력의 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