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외교부에서 해외로 반출됐다 돌아온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위 사진). 이라크에서는 1991년 걸프전 이후 광범위한 유물 약탈이 벌어졌고, 2003년 미국 주도의 이라크전이 시작된 뒤로는 약탈이 산업을 이룰 정도로 커졌다. 이번에 반환된 1만7000점은 이라크전을 틈타 미국이 밀반출한 메소포타미아 유물이 대부분이다. 아래 사진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사시로 알려진 ‘길가메시 서사시’가 적힌 점토판. 3500년 된 이 점토판도 조만간 반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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