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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소재 논란…씨랜드 참사 피해자가 귀신? 누리꾼 “유가족에 허락 맡았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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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27 13:48:06 수정 : 2021-08-27 17: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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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심야괴담회’ 방송화면 캡처

 

MBC ‘심야괴담회’에 실화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3주 연속 방송된 가운데,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서 1990년 일가족이 칼에 찔린 채 주검으로 발견된 서울 송파구 세 모자 피살 사건을 다뤘다.

 

지난 12일과 19일에도 각각 2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옆집에 살던 여성의 사연, 유치원생 19명과 인솔 교사 4명이 사망한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참사 사건을 다뤘다.

 

3주 연속 실화를 다루면서 당초 프로그램의 취지와는 다르다는 시청자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씨랜드 참사에 대해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유족들의 허락을 받고 방영하는 것인가”, “재미 삼아 보는 프로그램에서 실화를 이야깃거리로 삼아 내보내는 것이 우려 된다”, “유족들은 어떻겠는가”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또한 괴담을 넘어 실화를 다루면서 “실제 사건을 방송에서 괴담, 귀신으로 연결 짓는 것은 보기가 껄끄럽다”는 부정적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심야괴담회'는 시청자 투고 괴담을 읽어주는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주로 무속신앙과 귀신, 미스터리한 에피소드 등이 다뤄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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