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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위직 평균 재산 18억…'1위' 박영서 의원, 16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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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31 11:09:26 수정 : 2022-03-31 1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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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18억7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고한 재산보다 1억3800만원 늘었다. 특히 부동산은 시세가 아닌 ‘공시가’ 또는 ‘실제 취득가’를 기준으로 신고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재산은 더 많을 수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1일 공직자 재산 변동 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정부 위원회 공개 대상자는 86명이다. 경북도지사와 부지사 2명, 경북도립대 총장, 자치경찰위 2명, 경북도의원 58명(결원 2명), 시장·군수 22명(결원 1명) 등이다. 이들의 전체 평균 신고금액은 18억72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억3800만원이 늘었다.

 

이철우 도지사의 재산은 21억원으로 6억원 늘었다.  2007년 서울 구로구에 분양받은 아파트를 지난해 매각해 발생한 차액으로 재산이 증가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27억원으로 3억원 증가했다. 반면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34억원으로 3000만원 줄었다. 고우현 도의회의장은 4억9400만으로 변동 폭이 거의 없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의 재산은 8억5000만원이다.

 

경북도의원 중에선 박영서 의원이 16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수문 의원 144억원, 황병직 의원 58억원 등이다. 가장 재산이 적은 경북도의원은 박채아 의원으로 –6300만원, 방유봉 의원은 2500만원, 김하수 의원은 4000만원이다.

 

시장·군수 중에서는 김병수 울릉군수 78억원, 주낙영 경주시장 48억원, 엄태항 봉화군수 45억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김충섭 김천시장과 오도창 영양군수, 김영만 군위군수 각각 4억원을 보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경북공직자윤리위원회도 이날 공직유관기관장 7명과 기초의원 274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공직유관기관장의 평균 재산은 9억15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800만원 늘었고, 시·군의원은 8억7500만원으로 6300만원 증가했다.

 

기관장 중에서는 전창록 경북도경제진흥원장이 54억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48억원, 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 28억원, 이묵 경북체육회 사무처장 15억원,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14억원,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9억원,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 7억원 순이다.

 

시·군 의원은 권재욱 구미시의원 93억원, 김재상 구미시의원 68억원, 조영제 영천시의원 63억원 순이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정종식 포항시의원으로 –2억원이었다. 이어 최경환 울릉군의원 –1억원, 김정희 울진군의원 –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한 재산은 등록 의무자가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부동산, 예금·보험, 유가증권 및 채권·채무 등 15개 항목의 변동사항을 기준시가 또는 가액변동을 적용해 올해 2월28일까지 신고한 사항이다.

 

주요 재산 증감요인으로는 부동산 공시가격 및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으로 인한 재산변동, 본인 및 친족의 급여 저축, 채무상환 등에 따른 증가, 부동산 매입 및 건축에 따른 금융기관 채무증가, 생활비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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