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이 지역 여행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해 공공플랫폼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이달부터 울릉관광상품 공공플랫폼 '울릉아일랜드고(GO)'를 구축해 본격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 공공플랫폼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으로 만들어져 여행업체와 관광객이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다.
울릉지역 여행사, 렌터카업체, 레저업체는 이 플랫폼을 통해 자체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관광객을 모집할 수 있다.
그간 울릉지역 여행업계는 수도권 대형여행사가 모집한 상품을 위탁받아 운영해 왔다.
대형여행사에 수수료를 많이 지급하다가 보니 수익이 별로 없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공공플랫폼을 활용하면 지역 여행업계가 수수료를 절감하는 동시에 다양한 관광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5월까지 시범사업을 한 뒤 보완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공플랫폼을 운영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관광업계 자생력이 강화되고 품질 높은 관광상품이 많이 출시돼 관광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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