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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목욕 매일 10분 내외로…약산성 비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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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4-07 13:19:21 수정 : 2022-04-07 13: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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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수칙 14년만에 개정
최신 근거·변화된 사회환경 반영해 새롭게 다듬어
“천식·알레르기 환자, 간접 흡연도 최대한 피해야”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수칙 개정. 질병관리청 제공.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목욕을 매일 10분 내외로 하고, 약산성 비누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천식 및 알레르기 환자는 간접흡연도 직접흡연만큼 최대한 피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의 올바른 예방·관리법을 안내하는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수칙’을 14년 만에 개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 2008년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피부과학회,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등 5개 전문학회·협회와 공동으로 이 수칙을 제정했는데, 이를 최신 근거와 변화한 사회환경을 반영해 새롭게 다듬었다. 

 

주요 개정 사항을 보면 아토피 피부염은 올바른 목욕 방법 및 보습제 사용,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은 실내외 요인 관리와 간접흡연을 포함한 금연에 관한 내용이 개정됐다. 

 

이전까지는 목욕을 매일 미지근한 물에 20분 이내로 하라고 돼 있었지만, 10분 내외로 하는 것으로 수칙이 바뀌었다. 비누 목욕을 2∼3일에 한 번 하라는 내용은 약산성 물비누로 매일 목욕하라는 내용으로 개정됐다.

 

순면 소재 옷을 입으라는 수칙은 피부에 자극이 없는 옷을 입으라는 내용으로 변경됐다. 또 정확히 알레르기로 진단된 식품만을 제한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수칙에서는 실내를 청결히 유지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내용이 공통으로 들어간다. 금연하고, 간접흡연도 최대한 피하라는 것과 손 씻기를 강조하는 내용도 공통적이다.

 

천식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수칙이 다듬어졌다.

 

질병청은 개정된 예방관리수칙별로 구체적인 실행지침을 마련하고 다양한 교육과 홍보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청은 오는 8일 오후 2시 질병청 유튜브 ‘아프지마TV’를 통해 비대면으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수칙 개정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는 개정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수칙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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