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병기가 아내와의 일활ㄹ
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김병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병기는 “나는 의심받을 짓을 하더라도 반듯하게 살고 있기 때문에 떳떳하다”며 “부인이 내가 집을 나설 때 ‘상감마마 잘 다녀오세요’라고 한다. 그러면 나는 ‘왕비님 잘 계세요’하고 나오는데, 속으로 아내 생각은 다르겠지. ‘여자들 조심해라’라는 얘기가 다분히 있겠지”라고 설명했다.
김병기는 “아내가 농담으로 ‘당신은 한 명만 더 채우면 삼천궁녀가 된다’더라. 근데 말만 그렇지 실체는 없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곧이어 ‘오빠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집에 잘 들어가셨어요?’라는 내용의 김병기 휴대전화 문자가 공개됐다. 김병기는 “나는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스스럼이 없다. 자리를 비웠는데 아내가 문자를 봤다”며 “나는 모르고 들어와서 잤는데 그 다음날 집사람 말이 문자 얘기를 하면서 답장을 했다고 하더라. 이 대목에서 박수를 쳐야한다. 지혜롭지 않냐”고 말해 일동을 당황시켰다.
또 김병기는 “따지고 들어봤자 해결이 안 된다.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고 평소 하늘에 별을 따다달라고 해도 따준다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누리면서 한 발은 담가도 두발은 안 담근다. 낌새가 이상할 때는 칼같이 끊어낸다. 굉장히 까다롭다 내가”라며 “내가 선수가 아니라 살다 보면서 성격 자체 한 거래에 올인은 안 한다 적당한 선에서 이것도 기술이다. 그렇게 촉이 온다”고 밝혔다.
김병기는 “(아내는) 나의 성격을 인지를 하고, 내가 (아내와)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하루에 5~6시간을 한다. 지금도 연애시절같이 대화한다. 지금도 아내를 만나러 가면 설렌다. 가슴이 심쿵 한다. 와이프가 만나지 말라고 하면 나는 우리 집사람이 싫어하면 나도 싫다. 아내와 살면서 무조건 아내 말에는 YES다 NO가 없다”고 전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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