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대 출신 고현석 장군이 소장 진급 1년 만에 중장으로 진급했다. 동아대 출신 남영신 장군이 새 정부 들어 육군참모총장에서 물러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동아대는 산업공학과 87학번이자 학군단(ROTC) 29기 출신 고현석 육군 소장이 2022년 전반기 장성급 인사에서 중장으로 진급해 최근 7군단장으로 취임했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 준장으로 진급한 고 장군은 동아대 학군 동문 역사상 세 번째 장군으로, 지난해 소장으로 진급한 뒤 1년 만에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고 장군은 1991년 포병 소위로 임관한 뒤, 30여 년간 3포병여단장과 육군본부 전력계획차장 등 야전부대와 정책부서를 거치며 지휘관과 참모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소장 진급 당시 25사단장을 역임했고, 2020년 동아대 개교 제74주년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동아인상’을 받았다.
고 장군은 “새로운 중책으로 헌신의 기회를 주신 조국과 육군, 저를 믿고 생사고락을 함께해준 전우들, 30여 년간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아내, 항상 응원해주시는 동문들께 감사드린다”며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인 만큼 조국 대한민국과 국민을 더욱 굳건히 지키기 위해 혼을 쏟아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 학군단은 2009년 정종민 장군(예비역 소장, 토목공학과 78학번, 학군 20기)을 시작으로 △남영신 전 육군참모총장(예비역 대장, 교육학과 81학번, 학군 23기) △고현석 7군단장 △이종언 육군학생군사학교 교육여단장(준장, 물리학과 87학번, 학군30기) △강부봉 5군단 참모장(준장(진), 체육학과 91학번, 학군 33기) 등 지금까지 모두 5명의 장성을 배출했다.
올해 임관한 60기 소위까지 전국 각지에서 수백명의 동아대 출신 장교가 국방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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