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서 서비스 중인 중국 드라마 ‘진수기’가 MBC 사극 ‘대장금’과 유사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대장금은 2003년 9월~2004년 3월 54부작이 방영될 정도로 당시 큰 인기를 끌었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디즈니플러스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누리꾼은 “삼겹살과 쌈이 중국 전통 요리라고 나왔다”라면서 관련 영상(사진)을 올렸다.
진수기는 디즈니플러스에서 지난 4월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디즈니가 중국 회사 빌리빌리에서 판권을 사 독점 상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부분은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한국식 복장과 대장금과의 유사한 스토리 라인이다.
진수기는 실제로 여주인공이 요리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품고 황궁으로 들어가 뛰어난 음식 솜씨로 태자와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대장금의 주인공 장금이가 궁궐에 들어가 최초의 어의녀가 되기까지 성장하는 줄거리와 상당 부분 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또 “전 세계적으로 한국 드라마가 잘되니 그대로 베껴서 낸다”며 “역사 왜곡하는 거 아니냐”고 진수기의 방영에 입을 모아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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