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즈 보컬리스트 ‘ENY’로 10여년간 노래를 불렀던 박혜영이 활동명을 ‘하율’로 변경, 트로트에 도전장을 던진다.
28일 쓰리나인종합미디어에 따르면 하율은 오는 9월 정규 1집을 발표하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할 예정이다.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 ‘눈물의 그림자’를 포함해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한 12곡가량이 담긴다.
‘눈물의 그림자’는 조항조 ‘가지마’의 김인효 작곡가가 곡을 썼다. 핑클, 젝스키스, 소찬휘, 유승준 등을 키워낸 변성복 프로듀서가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두 참여한다.

앨범 전체 진두지휘는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개막식 성화 주제가 ‘부위엔더멍샹’을 작곡한 강혁 작곡가가 맡았다. 강 작곡가는 중국 현지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관저의 ‘샹니더예(니가 그리운 밤)’과 사보량의 ‘스즈엔(시간)' 등을 편곡했다.
하율은 “재즈와 트로트를 접목한 새로운 감성의 노래를 불러드리겠다”며 “사랑과 이별, 그리고 인생을 담은 노래로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져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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