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양상국이 절절한 사부곡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한편 희망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홈캉스와 호캉스의 1라운드 듀엣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홈캉스가 015B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부르자 김구라는 “집에서 쉬어야 할 실력”이라고 혹평을 날렸다.
투표 결과 홈캉스가 패배하고 복면을 벗게 된 홈캉스 양상국은 솔로곡 인차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불렀다.
특히 이날 양상국은 솔로곡으로 ‘사랑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했다.
양상국은 돌아가신 아버지께 이 무대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이번 여름이 아버지와 같이 못 보내는 첫 해 여름이다”라며 “아버지가 코로나19로 돌아가셨다. 코로나19 장례식이 생각보다 특별했다. 아버지께 수의를 입혀 드릴 수도 없고 비닐팩에 보내드린다는 게 슬펐다”고 털어놨다.
이어서 그는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실 것“이라며 “남은 인생이 멋있으니까 코로나19로 힘드셨던 분들도 멋지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또 양상국은 근황에 대해 “레이싱 쪽으로 개그맨 때보다 잘됐다”며 “개그맨으로 치면 연예대상급까지 올라가 생각보다 잘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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