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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무료 공연? 숙박료 대폭인상… BTS특수 노린 '바가지요금'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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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30 10:04:57 수정 : 2022-08-30 10: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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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마련 나선 부산시, 뾰족한 수 없어 고심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의 하나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대규모 무료 공연을 앞두고 있는 부산시가 공연에 앞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뾰족한 수가 없어 고심 중이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시장 주재로 다음달 15일 부산 기장군 일광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콘서트에 대비한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로 선정된 BTS 공연소식이 알려지자 벌써부터 일부 숙박업체들이 숙박료를 대폭 인상하는 등 BTS특수를 노린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30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건 부산시는 콘서트 개최에 따른 현황과 문제점들을 점검하고,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엑스포 유치기원 행사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부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모든 불공정 행위를 엄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TS부산공연에는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숙박과 교통, 각종 안전사고 및 코로나19 감염 위험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이날 콘서트 관련 실·국과 부산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공사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마련을 숙의했으나, 이렇다 할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

 

이번 BTS공연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부산시의 엑스포 개최 역량을 가늠 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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