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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바로 옆 새 수행원은 누구? 의전 담당 현송월 이을 새 얼굴?

입력 : 2022-09-13 15:58:56 수정 : 2022-09-15 14: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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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주년 기념 경축 행사장’서 김 위원장 따라다니는 신원 미상 여성 카메라 잡혀
지난 8일 북한 평양 만수대기슭에서 열린 북한 정권수립 74주년(9.9절) 기념 경축행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가까운 거리에서 의전을 담당하는 새로운 수행원(빨간원) 얼굴이 조선중앙TV를 통해 보도됐다. 조선중앙TV 캡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외활동 현장을 수행하는 새로운 의전 담당 인물이 또 포착됐다.

 

12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가 최근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지난 8일 평양 만수대기슭에서 열린 북한 정권수립(9·9절) 74주년 기념 경축 행사장에 김 위원장을 따라다니는 신원 미상의 여성이 카메라에 잡혔다.

 

긴 머리를 반으로 단정히 묶고 검은 정장과 안경을 착용한 그는 김 위원장이 경축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할 때 지척에 서서 현장을 살폈다. 공연을 시작했을 때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바로 뒤편이자 현송월 노동당 부부장의 옆자리에 앉아서 전방을 주시했다.

 

이 여성은 김정은이 이날 최고인민회의 회의장에 입장할 때에도 가방과 서류를 들고 뒤따라 걸었다.

 

당초 밀착 수행을 담당하던 현송월 부부장은 입구에 서서 이를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동안 최고지도자 의전은 최측근인 현송월이 도맡아왔지만, 올해 초부터는 종종 새로운 인물에게 역할을 분담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2월 26∼28일 열린 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때는 4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김 위원장에게 연설문을 건넸다.

 

일각에선 현송월이 의전 역할에서 밀려났다기보다는 현장 의전 인력을 다양하게 배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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