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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대구 도심서 ‘1만5000여명 레이스’

입력 : 2023-03-21 01:15:36 수정 : 2023-03-21 01: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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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마라톤대회 4월 2일 개최
‘골드라벨’ 위상 승격… 4종목 순차 출발

‘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4년 만에 대구 도심에서 펼쳐진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내외 최정상급 150여명의 엘리트 선수와 1만5000여명의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이 참가하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다음 달 2일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4년 만에 도심을 달리는 대회인 데다 세계육상연맹(WA) 인증 골드라벨로 승격된 대회인 만큼 엘리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또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3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대구 중구 종각네거리에서 오전 8시부터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풀코스 종목에 이어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이 참가하는 하프, 10㎞, 건강달리기(4.6㎞) 등 4개 종목별로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올해는 ‘2038 하계아시안게임’을 공동 유치하려는 자매도시 광주와 7월 대구로 편입하는 경북 군위, 꿈나무 육상 교류도시인 일본 기타큐슈 등에서도 참가한다.

마라톤코스 구간은 대회 당일 오전 7시30분부터 종목에 따라 시차를 두고 정오까지 통행을 제한한다. 하프 코스의 도심지 구간(상동네거리~대구은행네거리~반월당네거리)을 신천동로(9㎞)로 우회해 시민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 1월 2일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해 이달 10일까지 1만5307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참가 접수 연장 없이 처음으로 목표(1만5150명)를 달성했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회 당일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길 바란다”며 “인터넷 포털, 시·구·군 홈페이지 등에서 교통 통제 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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