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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vs 레알… 이번엔 누가 웃을까

입력 : 2023-04-21 06:00:00 수정 : 2023-04-21 08: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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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준결승 대진표 완성
맨시티, 뮌헨 누르고 4강 안착
2022년 레알에 패배 설욕 나서
인터밀란 vs AC밀란 대결 성사

유럽 프로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대진표가 완성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년 연속 결승 문턱에서 만난다. 이탈리아 전통의 강호인 AC밀란과 인터밀란은 ‘밀라노 더비’를 펼친다.

괴물의 포효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가운데)이 2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UCL 8강 2차전에서 후반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뮌헨=AFP연합뉴스

맨시티는 2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UCL 8강 2차전에서 뮌헨과 1-1로 비겼다. 앞선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둔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4-1로 3시즌 연속으로 대회 4강에 진출했다.

 

맨시티가 준결승에서 맞붙을 상대는 첼시(잉글랜드)를 꺾고 올라온 레알 마드리드다.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그간 UCL에서 여러 차례 맞붙은 악연이 있다. 팽팽하지만, 자주 웃은 쪽은 레알 마드리드. UCL 상대 전적 3승2무3패로 동률인 두 팀은 토너먼트에서 이뤄진 세 차례 대결 중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두 차례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5∼2016시즌과 2021∼2022시즌 대회 준결승에서 맨시티를 넘은 뒤 모두 우승까지 차지했다.

 

맨시티는 설욕과 함께 사상 첫 UCL 우승을 향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년 연속 맨시티 제압에 이어 통산 15번째 UCL 우승을 이룰지 주목된다.

이날 경기에선 엘링 홀란이 이번 대회 12호골을 터뜨렸다. 전반 37분 페널티킥을 놓쳐 아쉬움을 삼킨 홀란은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케빈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은 이 골로 이번 시즌 UCL 최다득점 2위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8골)와 격차를 4골로 벌렸다. 리버풀은 이미 대회에서 탈락한 만큼 홀란이 이번 대회 득점왕이 유력하다.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 공식전 23호 도움을 기록, 개인 최다인 2019∼2020시즌의 22개를 넘었다. 이번 시즌 ‘괴물 공격수’ 홀란의 합류가 더브라위너의 성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뮌헨은 후반 38분 요주아 키미히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1차전 결과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UCL 준결승 반대편에는 ‘밀라노 더비’가 성사됐다. 인터밀란(이탈리아)은 이날 벤피카(포르투갈)와 UCL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 1, 2차전 합계 5-3으로 앞서며 4강에 올랐다. 인터밀란은 앞서 김민재의 나폴리를 제압하고 올라온 AC밀란(이탈리아)과 산시로에서 더비를 펼친다. 인터밀란은 2009∼2010시즌 이후 13년 만에 UCL 4강 무대를 밟는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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