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브브걸(前브레이브걸스) 유정이 남자친구와 이별한 사실을 고백했다.
유정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해 해체, 연애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룹 해체설에 관해 묻자, 유정은 “흩어질 뻔하다가 다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사무실 나왔냐. 그 사무실에서는 하기 싫었냐”고 되묻자, “하기 싫은 건 아니었다”고 밝혔다.
브레이브걸스 유정, 민영, 은지, 유나는 지난 2월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4월 워너뮤직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이들은 새 둥지에서 브브걸로 그룹 이름을 변경했다.
탁재훈은 왜 ‘브레이브걸스’라는 팀명을 쓰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이에 유정도 “못 쓰나 봐요”라고 아쉬움이 섞인 목소리로 답했다.
유정은 이어 “따로 활동하는 거냐. 4명 중 잘 돼보려고 나와서 인지도를 높이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유명해져 크게 나쁜 게 없다. 멤버들도 신경 안 쓸 것 같긴 하다. 오늘 나오는 것도 안다. 개의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왜 그런 거에 개의치 않지? 남자 만나느라고?”라고 물었고, 신규진도 “유정씨만 남자친구가 없어 나온 거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정은 “남자친구 없다. 헤어졌다”며 탁재훈에게 “연애 자주 하냐”고 역질문을 던졌다. 당황한 탁재훈은 “사랑은 늘 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사랑이 자주 오지 않냐”며 진땀을 흘렸다.
유정은 “덩치가 있는 분이 좋다. 손도 본다”고 선호하는 스타일을 밝혔다. 요새 아이돌이 가장 많이 데이트하는 장소에 대해선 “한강이다. 잠원에 주차장이 많다”고 밝혔다.
‘롤린’으로 역주행의 신화를 쓴 뒤 대시를 많이 받기도 했다고. 신규진이 “엄청나게 받았을 것 같다. 명분이 좋지 않나. ‘저도 응원하고 있었는데 잘 돼서 너무 기쁘다’, ‘언제 한번 대표 형이랑 아는데 같이 식사라도 하고 싶다’ 이런 식으로 다가왔을 것 같다”고 추측에 나섰다.
이에 유정은 “이 모든 멘트가 다 나왔다. 해보신 것 아니냐”고 반응해 신규진을 당황케 했다. 탁재훈이 이를 놓치지 않고 “누굽니까 이름”이라고 묻자, 유정은 큰 웃음을 터뜨렸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