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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저 우주로… 상상 속 ‘별의 여행’ 떠나요 [밀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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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29 14:00:00 수정 : 2023-05-29 16: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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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한 서울 노원천문우주과학관

청소년에게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우주를 향한 꿈을 심어주는 서울 노원구 동일로 노원천문우주과학관이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해 달 탐사선 다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리모델링에 들어가 3월 새롭게 문을 연 과학관은 눈, 귀, 손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각종 전시물과 VR(가상현실) 우주체험실, 천체 투영실, 천체 망원경 등을 갖춰 우주의 매력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한다.

천체 관측실에서 어린이들이 천체망원경을 통해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찰하고 있다.
천체 관측실에서 아이들이 솔라뷰어 필름을 끼고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찰하고 있다.
17세기 갈릴레오가 관측한 투영법을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태양의 흑점을 관찰 하고 있다.

중계근린공원 인근에 있는 과학관은 우주 시간 여행을 다룬 빅히스토리관과 공간여행을 다룬 코스모스관, 계절별 별자리 여행과 천체영화를 상영하는 천체투영실, 밤하늘의 별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관측실로 구성돼 있다.

빅히스토리관은 우주사, 지구사, 생명사, 인류사 코너로 구성돼 있으며 우주의 생성과정, 생명과 인간의 탄생을 주제로 과학적 원리와 발전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물을 갖추고 있다. 눈으로만 보는 전시실에서 벗어나 청각, 촉각도 이용해 관람객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입구에 설치된 곡면스크린을 통해 전시관의 주제와 메시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모션인식 센서가 달린 대형 스크린 테이블은 관람객이 직접 전시물을 조작해 별과 은하의 탄생, 지구와 달의 탄생 등의 과학적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원소주기율표 퍼즐을 맞춰보고 있다.
3층 스토리관 대표 전시물인 ‘별과 은하의 탄생’을 어린이들이 체험하고 있다.
4층에 있는 코스모스관 입구로 우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중력으로 휘어진 공간을 간접적으로 체험을 해보는 중력렌즈 체험을 해 보고 있다.
우주의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운석(철질)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을 하고 있다.

우주공간을 설명하는 코스모스관에서는 광활한 우주가 펼쳐진다. 태양계와 은하 그 너머의 공간까지 우주를 보여준다. 극장처럼 만들어진 플라네타리움(천체투영실)도 있어 별자리 여행을 떠나볼 수 있다.

별을 직접 관찰하고 기록해 볼 수 있는 천문대도 있다. 지름 8m의 개폐식 돔과 600㎜ 반사망원경을 통해 별로 향한다. 태양 관측 시설도 갖추고 있어 낮엔 태양의 흑점과 홍염(紅焰: 태양 가장자리에서 내뿜는 불꽃 가스)도 직접 볼 수 있다. 이밖에 시청각실과 교육실에서 전문가의 분야별 우주 특강을 들을 수 있다.

어린이들이 선캄브리아시대부터 신생대까지의 화석을 살펴보고 있다.
‘최초의 빛, 우주배경복사’ 코너에서는 전파 망원경 모형으로 우주에 관한 간단한 게임을 할 수가 있다.
가속된 입자를 충돌 시켜서 초기 우주의 모습을 알아보는 입자가속기 체험을 하고 있다.
스펙트럼을 이용하여 별을 구성하는 원소를 알아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사물의 온도를 측정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우주적 상상력과 무한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게 새롭게 단장한 과학관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에 대한 멋진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서상배 선임기자 lucky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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