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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원, 판타지보이즈 제명 진실은?...“부당 계약 강요” vs “허위 사실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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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8-24 09:27:06 수정 : 2023-08-24 09: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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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원. 포켓돌스튜디오 홈페이지 캡처

 

그룹 판타지 보이즈 합류가 불발된 유준원과 판타지 보이즈의 매니지먼트 담당 포켓돌스튜디오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판타지 보이즈는 지난 6월 종영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 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를 통해 결성된 12인조 보이그룹이다.

 

하지만 지난 23일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유준원이 무단이탈로 인해 그룹 활동을 함께 할 수 없게 됐다”고 알렸다.

 

유준원이 무단이탈함에 따라, 판타지보이즈는 김규래, 홍성민, 오현태, 이한빈, 링치, 강민서, 히카리, 소울, 김우석, 히카루, 케이단 11인 체제로 팀을 정비해 내달 21일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유준원과 그의 가족들이 활동 계약과 관련해 지속적인 불만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준원 부모님은 타 멤버와 비교하며 프로그램에서 투표 1위를 차지했다는 명목하에 수익 분배 요율 상향 조정을 요구하며 계약서 수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준원 부모님은 유준원을 두 번에 걸쳐 무단이탈시킴과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준원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포켓돌스튜디오 측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손편지를 올렸다. 

 

그는 “포켓돌 스튜디오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합의를 위한 여러 번의 상담, 메일, 전화 내용들이 있다. 계약서상 불합리한 계약 조항에 수정을 요구했지만 수정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상식이 벗어난 조건을 추가해 합의를 강요했고, 동의하지 않을 시 나가도 된다는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곧바로 반박에 나서 “계약 관련 합의를 강요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모든 멤버들에게 5:5 동일한 계약서를 전달했고, 유준원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과 계약은 원활하게 마쳤다”고 해명했다.

 

또 “유준원과 그의 부모님이 오히려 음반, 음원, 콘서트 등 모든 조건에 있어 타 멤버들과 다르게 유준원에게 수익 분배 요율을 유준원 6 : 매니지먼트 4로 요청했다. 시정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하지 못한다고 먼저 통보했다”며 유준원 어머니와 나눈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유준원은 이후 부속합의서를 공개하며 “마치 내가 수입 분배 비율 때문에 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해당 내용은 전체 계약 과정 중 극히 일부분이다. 수익 분배 비율은 5:5로 진행하도록 조율이 되었고 이에 대해 어떤 이의 제기도 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만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고액 고정비를 감수하도록 요청하는 등 불리한 조항들로 계약 체결 요청을 한 부분 및 부당한 조항을 정정해 달라는 과정에서 회사의 태도에 신뢰를 잃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포켓돌 스튜디오 측은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부속합의서 상의 고정 비용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이들은 “연예활동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비용만을 미리 구체적으로 적시해 추후 정산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작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예활동으로 인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전액 매니지먼트사가 이를 부담하는 것이지 멤버들에게 이를 부담시키는 것이 아니므로 ‘고액의 고정비를 감수하도록 요청했다’는 유준원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포켓돌 스튜디오 측은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께 유준원의 이와 같은 주장을 수용하고 대리인에게 ‘해당 비용 부분을 삭제하고 실제 발생한 비용을 근거로 정산하겠다’는 제안을 포함해 요구사항 중 3가지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지만, 유준원은 이마저도 거절했다”며 유준원 측이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유준원은 미성년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준원 어머니는 미성년자일 시 해당하는 계약 조항들마저 수정을 요청했다. 모두 수용을 했음에도 이러한 허위사실을 주장하는 부분에 있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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