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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전문 배우 고태산 “도박으로 40억 빚... 처가 재산까지 다 날려 별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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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8-25 09:33:06 수정 : 2023-08-25 1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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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태산. MBN ‘특종세상’ 캡처

 

악역 전문 배우 고태산이 도박 빚 때문에 아내와 이혼할 위기에 처했다.

 

고태산은 지난 24일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단칸방에 홀로 생활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아내와 이혼을 앞두고 별거 중인 상태였다.

 

고태산은 공사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8개월 째 일하고 있다고. 그는 “가끔 연락이 오면 잡부나 잡일, 기술자 보조하는 업무를 맡는다. 연락만 오면 바로바로 달려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족과도 뿔뿔이 흩어진 상태였다. “현재 가족과 함께 살고 있지 않다. 아내와 안 본 지 1년 2개월 됐다.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40년 만에 별거하고 이혼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 사이 균열을 만든 것은 다름 아닌 고태산의 도박 빚이었다. 그는 “생활력 문제나 여러 가지 금전적 문제로 마음을 아프게 했다. 종로 3가에서 금은방을 하며 돈 많이 벌었다. (지금 돈으로) 30~40억 정도. 근데 도박으로 빚을 졌고, 처가 재산도 다 날렸다”고 고백했다.

 

고태산은 자신의 빚 때문에 하루아침에 살던 집에서 쫓겨나게 된 가족들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내가 못나서 가족을 너무 고생하게 했다. 애들이 얼마나 가난에 시달렸는지, 울어야 하는 상황에서 울지를 않더라. 너무 미안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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