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명 언어의 벽 넘어 토론 등 진행
노벨문학상을 받은 모옌, 루쉰문학상을 수상한 옌렌커와 함께 중국 제3세대 문학 기수로 꼽히는 위화, 흑인 여성 최초로 부커상을 수상한 버나딘 에바리스토, 국내 중견 작가인 은희경, 지난해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큰 사랑을 받았던 소설가 정지아…. 국내외 작가 24명이 모여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소통과 문학의 즐거움을 논하는 서울국제작가축제가 내달 초 서울 노들섬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문학번역원은 28일 서울 종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8일부터 13일까지 노들섬 일대에서 ‘언어의 다리를 건너(Crossing the Bridge of Language)’를 주제로 ‘2023 서울국제작가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10개국 작가 24명(한국 작가 14명 포함)이 참여해 엿새간 강연과 대담, 낭독, 토론, 공연, 전시 등 13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작가 축제는 3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축제의 자세한 일정은 공식 누리집(www.siwf.or.kr)과 인스타그램(@siwf_inst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서울을 무대로 교류하는 장을 만들자는 목표로 한국문학번역원이 2006년부터 열고 있는 국제 문학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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