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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판정은 파울→페어로 번복→비디오 판독 끝에 페어, 1루 주자는 아웃→긴 어필 다 받아주고 감독 퇴장...이해할 수 없는 판정 연속으로 나온 SSG랜더스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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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9-21 21:39:18 수정 : 2023-09-21 21: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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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와 LG의 2023 KBO리그 맞대결이 펼쳐진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LG가 1회 터진 오스틴의 투런포로 단 1개의 안타만으로 2-0으로 앞선 SSG의 8회말 공격. 1사 후 에레디아의 볼넷과 최정의 우익선상 2루타, 한유섬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박성한이 1루선상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파울 라인에 걸쳐있던 심판이 타구를 보고 파울 라인 밖으로 피했으나 워낙 타구가 빨라 피하지 못하고 몸에 맞았다.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원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2사 2루 LG 오스틴이 투런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염경엽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타구 자체는 파울 라인 밖으로 떨어져 첫 판정은 파울이었지만, 심판진이 모여들어 합의한 끝에 김민성의 글러브에 스친 뒤 심판 몸에 맞았다며 페어를 선언했다. 이에 LG 염경엽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선언했다. 기나긴 판독 시간 끝에 심판진의 판정은 페어. 그래서 3루 주자였던 에레디아의 홈인은 인정됐다. 그러나 1루 주자였던 한유섬이 타구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1루로 귀루했던 것을 문제 삼아 한유섬의 아웃을 선언했다.

 

이 판정에 김원형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오면서 경기는 10분 이상 중단됐다. 심판진은 김원형 감독의 어필에 적극적으로 실컷 설명한 이후, 김원형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대해 어필을 했다면서 퇴장을 조치했다. 비디오 판독에 대한 어필로 퇴장을 줄 것이었다면 일찌감치 주던가 했어야 했다. 실컷 해명을 다 해놓고 퇴장이라니. 심판진도 자신들의 판정에 자신이 없으니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나서 퇴장을 준 것으로밖에 해석이 안 됐다.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의 연속이었다.

 

어수선한 상황이 지나가고 상황은 2-1, 2사 1,3루가 됐다. 10분이 넘는 경기 중단 끝에 재개된 경기에서 LG 불펜 백승현은 오태곤을 2루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은 끝마쳤다.


인천=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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