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결혼 소식을 알린 그룹 유니티 출신 이수지(25·위 사진 왼쪽)의 예비 신랑이 배우 고형우(30·〃오른쪽)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형우는 지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네 맞습니다. 사랑 많고 따뜻하고 예쁘고 어린 신부랑 결혼하게 되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렇게 완벽한 친구가 제 곁에서 평생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아직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저를 진심으로 믿고 따라준, 제겐 정말 과분하고 고마운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께도 ‘너의 30년 인생에 가장 잘한 일이 수지를 데려온거다’라고 말씀해주셨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만큼 좋은 수지가 선택한 사람이니 저도 어쩌면 그만큼 좋은 사람이겠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이 모두가 부러워하는 남자가 된 만큼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잘 살겠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고형우는 예비 신부 이수지를 향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절대 이 마음 잃지 않고 매일 새롭게 꼬시고 항상 웃겨줄게. 너를 보면 항상 웃음이나 수지야”라며 달달함을 과시했다.
그는 “그런 수지가 나를 보고 웃어줄때가 나도 제일 행복하고, 우리 같이 오래오래 행복하자. 내가 잘할게. 너를 통해 만난 모든 사람 새로운 가족 지인 다 너무 내겐 축복이고 행운이야 내 인생에 나타나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참 많이 사랑해”라고 인사했다.

앞서 이수지는 지난달 5일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예비 신랑에 대해 “어릴 적 아빠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 저에게 아빠의 다정함과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닮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표현에 인색한 제게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알려주고, 먼저 낮아지고 헌신하는 사랑을 삶으로 보여주는 사람, 정말 작은 것에 가득 행복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며 영화를 좋아하던 제 삶을 하루하루 로코 영화로 만들어주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형우는 연극 ‘두드려라 맥베스’, ‘애니 모어 스토리’ 등에 출연했고,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서 재연 배우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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