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과 재혼 배우자인 유영재 아나운서는 부부 인연이 아니라는 유명 역술가의 궁합 점괘가 나왔다.
선우은숙은 지난 1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578회에서 역술가 박성준에게 남편과의 궁합에 관해 질문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재혼한 바 있다.
박성준이 선우은숙 사주를 보기 전 함께 출연한 개그우먼 최홍림은 “제 눈에는 (선우은숙의) 이혼 수가 보인다”며 “실제로 이혼 수가 있느냐”고 짓궂은 농담을 건넸다.
이에 박성준도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남녀가 만나 이루는 부부 같은 인연은 아닌 것 같다”며 “친구나 파트너, 지인 같은 궁합이면 합이 좀 맞는다”고 분석했다.
그러자 선우은숙은 “맞다”며 공감했다.
박성준은 또 “띠에도 태어난 날짜에도 합이 있다”며 “남편을 자식 같이 바라보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자기가 많은 걸 해줘야 하는 사람”이라며 선우은숙은 계산이 잘 안 되는 타입인 반면 남편 유영재는 계산이 꼼꼼하고 치밀하다고 밝혔다.
박성준은 나아가 “이 구조는 내가 자식으로 끌어안고 사느냐 아니면 보내주느냐의 문제”라며 “남편 자리에 자식이 들어오면 좀 고단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두 분 다 의리가 있고 선우은숙이 정이 많고 강단이 있고 희생정신이 강하다”며 “남을 배려하고 참고 견딘다”고 궁합풀이를 이어갔다.
아울러 “완성된 남자에게 별로 마음이 안 간다”며 “완성이 안 됐을 때 마음이 더 간다”고 선우은숙의 사주풀이를 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이거 맞히면 대박”이라며 “모든 사람이 헤어진다고 하는데 선생님이 보기에 어떠냐”며 대놓고 이혼 관련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박성준은 “헤어질 결심을 하는 이유 중 한 가지는 남편이 엄청 잘되면 놓아줄 수 있다”고 답했다.
선우은숙은 “그럼 안 헤어지겠다”며 “내가 보기에 더 잘 될 건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지금 상태에 만족한다”고 밝혀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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