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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정재영 “김윤석 촬영 막바지에 코피 쏟더니 안 멈춰…갑옷 무게 어마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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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21 13:50:12 수정 : 2023-12-21 13: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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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재영(53·사진 왼쪽)과 김윤석(56·〃오른쪽).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배우 정재영(53)과 김윤석(56)이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20일 방송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에 출연한 김윤석과 정재영이 나왔다.

 

이날 정재영은 “(영화에서) 조명연합군 명나라에서 온 수군대장 진린 역을 맡았다”며 “명나라 옛말(고어)로 모든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5∼6개월 전부터 시작했는데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윤석은 “정재영은 굉장히 섬세하고 순발력이 좋다”며 “위트가 있고 빠르다, 감독님이 천재적이라고 할 정도였고 어려운 중국 옛말을 감정까지 실어 연기하더라”고 칭찬했다.

 

진행자 최화정이 이순신 역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김윤석은 “어마어마했다”며 “앞서 (이순신 역할을 한) 두 배우보다 잘하나, 못하나 그런 것보다는 이순신 장군님 역할을 맡는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우면서도 (부담이) 엄청 컸다”고 솔직한 마음을 나타냈다.

 

덧붙여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김한민) 감독님이 다 계획이 있었다. ‘명량’ 이순신, ‘한산’ 이순신, ‘노량’ 이순신의 모습이 다 다른데 그걸 다 염두했더라. ‘노량’에서의 이순신 역할이 제게 어울린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행자 최화정이 “촬영 때 입는 갑옷 무게가 어마어마하지 않나”라고 질문하자 김윤석은 “(갑옷 무게에) 모양 빠지게 비틀거리면 NG가 나는 거다”라며 웃었다.

 

정재영 역시 “평상시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하체 힘이 필요하다”라며 “(영화 촬영이) 거의 끝날 즈음 (김윤석) 형이 촬영 중 코피를 흘렸는데 멈추지 않았다. 당시에 저희도 굉장히 놀랐다”고 회상했다.

 

두 배우가 출연한 ‘노량: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를 그린 영화로 20일 개봉했다.

20일 개봉한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에서 이순신 역을 맡은 김윤석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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