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반려견훈련사 강형욱(39)씨가 온라인 위키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자신의 인물정보를 직접 정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씨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지난 6일 관련 영상이 올라왔다.
강씨는 누구나 글을 쓰고 수정이 가능한 나무위키(위키백과) 사이트를 둘러봤다.
강씨는 자신의 프로필을 죽 살펴보더니 “저는 ‘진주 강씨’가 맞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직업에 ‘동물훈련사’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반려견훈련사’다. 다른 동물은 훈련을 시킬 수 없다”고 정정했다.
직업에 ‘기업인’이라고도 돼있는 걸 본 그는 “저는 기업을 운영해본 적이 없다. ‘바지 사장’ 정도로 수정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현재 보듬컴퍼니 대표이기도 하다.
특히 강씨는 자신의 학력에 ‘단국대 생명공학대학 동물자원학’이라고 돼 있는 것을 보고선 “내가 단국대를 나왔다고? 아니다. 전 대학교를 가본 적이 없다. 고졸”이라고 부인했다.
이어 그는 “(대학은) 나중에 가고 싶은데, 이화여대에 가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 이유에 관해선 “이화여대에 최재천 교수님이 계시다. 최 교수님은 우리나라의 동물 행동에 관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이화여대에 남자들이 꽤 많더라”고 언급했다.
강씨는 반려견훈련사로 많은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개통령’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출연작으로는 KBS 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 EBS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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