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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오피스텔 매매가·전세가 동반 하락…월세는 올라

입력 : 2024-01-15 14:15:16 수정 : 2024-01-15 14: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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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관망세 확대 등 영향…"상대적 월세 선호 현상"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매매가와 전세가는 동반 하락하고, 월세가는 소폭 상승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 분기 대비 0.56% 하락했다.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매매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낙폭은 전 분기(-0.37%)보다 확대됐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의 부동산 규제지역이 해제되고, 규제지역에 적용하는 전매제한·실거주 의무도 완화된다. 정부는 오는 3월부터 수도권에서 최대 10년인 전매제한 기간을 3년으로, 비수도권은 최대 4년에서 1년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사진은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 2023.01.04. kch0523@newsis.com

서울(-0.14%→-0.38%), 수도권(-0.26%→-0.45%) 모두 낙폭을 키웠다.

특히 지방(-0.82%→-1.02%)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세종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전체에서 매매가가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고금리 장기화와 관망세 확대 등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둔화가 오피스텔 매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전세가도 전세금 회수 안정성 우려 등이 부각되며 전국적으로 0.38% 하락했다.

서울이 0.26% 내렸으며, 인천(-0.58%), 경기(-0.27%) 등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래픽=한국부동산원 제공

고금리로 수요자들의 자금 동원력이 떨어지고, 일부 수요가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이 수월한 소형 아파트 등으로 옮겨간 것도 하락 원인으로 꼽힌다.

지방도 0.65% 내렸으나, 전 분기(-0.78%)보다는 낙폭이 다소 줄었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상대적인 월세 선호 현상에 힘입어 0.14% 올랐다.

다만 수도권이 0.18% 오른 것과 달리, 지방은 0.04% 하락해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0.42%), 대전(0.33%), 울산(0.33%), 세종(0.09%)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제공

경기의 경우 아파트 전세가 상승에 따라 일부 수요가 오피스텔 월세로 이동하며 상승 폭이 전 분기(0.36%)보다 확대됐다.

서울은 전세가 하락과 월세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0.03% 오르는 데 그쳤고, 인천(0.01%)은 한동안 이어진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과 다른 부동산으로의 수요 이동 등으로 상승 폭이 전 분기(0.22%)보다 줄었다.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84.87%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85.45%, 지방 82.48%, 서울 83.99% 수준이었다.

세종이 92.42%로 가장 높고, 부산이 81.17%로 가장 낮았다.

전세가 대비 월세 보증금 비율은 7.89%로 집계됐으며, 수도권 7.37%, 지방 10.05%, 서울 7.10%였다.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03%였다. 구체적으로는 수도권 4.84%, 지방 5.82%, 서울 4.44%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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