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뱃사공(본명 김진우·37)이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교도소 복역 중인 가운데, 출소 2개월을 앞두고 새 앨범을 발표했다.
뱃사공은 14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미스터X’(mr X)을 발매했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f*** my life’, ‘back on the block’, ‘개XXX’, ‘블링블링’, ‘AH S*** (Feat. BLNK, jayho)’, ‘러너스 하이’, ‘헤드뱅’, ‘봄비 2’, ‘omg’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앞서 뱃사공은 지난 2018년 전 연인 A씨가 자는 틈을 타 신체 일부를 촬영한 뒤 지인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A씨가 2022년 5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를 밝히면서 논란이 일자 뱃사공은 혐의를 인정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사건 중대성, 회복되지 않는 피해자 고통을 감안하면 그에 상응하는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징역 1년을 선고, 뱃사공을 법정 구속했다.

하지만 뱃사공은 1심 선고 하루 만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 그는 항소심 재판 중에도 총 2300만 원의 공탁금을 걸며 피해자를 향한 사과를 전하겠다거나 반성문과 탄원서를 100장 이상 제출했으나 재판부는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교도소 복역 중에 새 앨범 발매? 반성이나 해”, “교도소에서 살만 한가 보다. 진짜 보기 싫다”, “범죄자가 당당하네”, “최악이네 인성도 실력도”등의 격양된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징역형을 받은 뱃사공은 오는 4월 11일 출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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