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조영구(56)가 아내인 쇼호스트 겸 방송인 신재은(45)에게 정확한 재산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조영구는 “아내가 동치미에만 출연하면 함익병의 재산 공동명의를 하라는 잔소리를 듣고 집에 오자마자 화를 내며 이를 요구한다”고 불평했다.
조영구는 “아내에게 내 재산의 정확한 액수를 말하면 ‘어? 남편이 이 정도 있으니까 난 이만큼 써도 되겠네?’하는 생각을 할 것 같아서, 수입을 비공개한다. 어느 정도 긴장을 시키며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와 재산에 대한 공동명의를 절대 할 수 없다는 조영구는 “어차피 이혼하면 재산은 절반씩 나누는 거고 내가 죽으면 다 아내의 몫이다”라면서 “아내 이름까지 올려서 취득세를 내고 할 필요는 없다. 절세가 얼마 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는 “많은 세금이 누진세를 적용하기 때문에 명의가 분산되면 세금이 크게 절약된다”며 “절세를 위해서는 공동명의가 훨씬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숨겨둔 재산이 얼마나 있냐는 출연자들의 물음에 조영구는 “알려고도 하지 말고 아는 척도 하지 말고 관심 갖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박수홍은 “너무 많아서 숨기는 거 아니면 정말 하나도 없어서 이혼당할까 봐 저러는 거 같다”고 짐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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