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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65cm에 37kg 여배우들...그들은 왜 날씬한 몸 만들었나?

입력 : 2024-02-22 08:00:00 수정 : 2024-02-21 17: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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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정의. 사진=한윤종 기자

이른바 ‘모델 사이즈’로 불리는 체중을 만든 여배우들이 주목받고 있다.

 

완벽한 모델 사이즈를 넘어선 이들은 팬들 사이에서 곧장 화제가 됐고 이를 동경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아무나 쉽게 도달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165cm에 몸무게 40kg 미만인 경우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 평균 몸무게에 해당한다.

 

반면 2023년 기준 한국 성인 여자의 평균 몸무게는 57.8kg으로,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22.7이다.

 

이는 2018년 조사에서 여성의 평균 몸무게 56.9kg, 평균 BMI가 22.4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0.9kg, 0.3 증가한 것이다.

 

여성의 표준체중은(kg) = 키(m) × 키(m) × 21로 계산한다.

 

예컨대 키가 165cm인 여성의 표준체중은 1.65(m) × 1.65(m) × 21이므로, 약 57.17kg이다.

 

이때 표준체중보다 10~20%가 초과하면 과체중, 20% 이상 초과하면 비만이라고 하는데 평균과 비교해 매우 큰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앞서 배우 노정의(22)가 일부 여성들의 잘못된 다이어트를 지적하고 나섰다.

 

일부에서 단순 몸무게 줄이기에 열중해 건강히 마른 몸매가 아닌 몸도 마음도 상하는 무리한 체중감량을 감행하고 있는데, 노씨는 “신체 프로필을 공개한 뒤 어린 친구들이 건강하게 (몸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다이어트에) 접근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지적하며 “몸무게에 신경 쓰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배우 박민영도 최근 몸무게를 37kg까지 감량했다.

 

키 164cm 박씨가 이런 몸무게를 만든 데에는 본업인 연기에 대한 열정 때문이다.

 

일반인이 연예인을 동경해 무리한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것과는 달랐다.

 

박씨는 최근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말기암 환자인 강지원의 힘없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어서 37kg까지 다이어트를 했다고 한다.

 

여배우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연기력과 미모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모든 여배우들이 마른 체형인 것은 아니다.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에 따라 몸 상태가 다를 수 있고, 외모와 함께 연기 능력이나 작품 등 다른 측면에서도 뛰어난 배우들이 많이 존재한다.

 

따라서 단순히 마르다고 동경할 게 아닌 각 배우의 매력과 역량을 고려하는 게 좋아 보인다.

 

한편 무리한 다이어트는 △영양소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하게 만들 수 있어 특히 성장기인 청소년에겐 매우 안 좋고 △급격한 체중 감량은 신체에 비상 신호를 보내게 한다. 이로 인해 대사 속도가 저하되며, 다이어트 후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 질 수 있다.

 

△또 여성들은 생리 주기의 불규칙성을 겪을 수 있는데, 이는 생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생리 불순과 생식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극단적인 식단과 운동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다. 자아 존중감의 하락과 몸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심각한 심리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영구적인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심장 건강 문제, 골다공증, 뇌 기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피할 수 없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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