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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한민국 전진 이끌기 위해 총선 승리”… “4·10 총선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 [총선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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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17 11:26:33 수정 : 2024-03-17 16: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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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철학, 정당의 지향점은 그들의 메시지에서 나온다. 특히 선거는 말의 전쟁이다. 누가, 왜, 이 시점에, 어디서 그런 발언을 했느냐는 선거 판세를 읽는 지표다. 세계일보는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 현장 곳곳에서 쏟아지는 정치인들의 메시지를 정리해 <총선 말말말> 코너로 소개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경기 오산시 오색시장에서 김효은 예비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①한동훈 “대한민국 전진 이끌기 위해 총선 승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경기 오산과 평택 등을 찾아 4·10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오산과 평택에서 시민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시킬 것인가, 전진시킬 것인가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당 험지인 오산을 방문해 영입인재인 김효은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오색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저희가 전통시장 사업을 국비로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시장을 방문하는 것도 결국 소상공인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며 “전통시장 국비 지원 방안도 소상공인을 만나는 과정에서 갖게된 아이디어고,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전기요금 체계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상인 여러분을 뵙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아이디어 중 우선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을 신속하게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김 후보와 함께 시장을 돌며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

 

한 위원장은 이어 “내일(17일)부터 선거대책본부를 사실상 출범하고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절실한 마음으로 반드시 대한민국의 전진을 이끌기 위해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총선에서 승리한 뒤 이곳 오색시장에 김효은 후보와 함께 오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청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②이재명 “4월 10일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6일 경기도 하남 등 수도권을 돌며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하남의 신장시장을 방문해 하남갑에 출마한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하남을에 출마한 김용만 후보와 득표 활동을 벌였다.

 

이 대표는 “지난 2년, 윤석열 정권이 집권한 이래 경제든, 사회든, 정치든, 외교든, 안보든 좀 살 만하신가”라며 “어떻게 망가져도 이렇게 순식간에 망가질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행복하게 살게 해 달랬더니 한반도는 내일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가 됐고, 경제는 폭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4월 10일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라며 “민주주의에서 주권자인 국민은 대리인을 선출하고, 계속 고용할 것인지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다못해 알바를 써도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중도에 그만둘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권력자들이 주권자들을 무시하거나, 심지어 폭압적 행태를 보이면 당연히 심판하고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뉴시스

③이준석 “도피시킨 대통령 심판해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6일 '해병대원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 논란과 관련해 “(이 대사를) 도피시킨 대통령도 문제"라며 "꼭 심판해야하는 게 맞지 않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남양주갑 조응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는 3성 장군이, 자기 부하가 법정에서 재판받으며 고통받는데 본인은 대사로 임명돼 도망가겠다는 나라, 이게 말이나 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최우석·김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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