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전북 유일한 초등교원 양성기관인 광주교육대학교의 올해 임용고사 합격률이 50%로 나타나면서 임용절벽 우려가 현실이 됐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전국 10개 교대와 교원대학교 졸업생 수는 3463명, 임용고사 합격자는 51.7%인 1792명이다.
2020년 전국 교대 평균 임용률 62.1%로보다 12.3%P 감소했다.
광주교대는 올해 졸업생 314명 중 50%인 157명이 합격했다.
최근 3년간 광주교대 합격률은 △2022년 338명 중 181명(53.5%) △2023년 311명 중 171명(54.98%)으로 올해는 전년보다 5%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임용고사를 통해 각각 6명과 142명의 초등교사를 선발하는 등 교직의 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처럼 졸업생의 절반밖에 교사로 채용되지 못하는 임용절벽이 현실화되면서 교육당국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강득구 의원은 “초등학교 임용절벽 현실화는 이미 예견된 일로 임용고사 합격에 대한 경쟁률 상승뿐만 아니라 합격하고도 발령을 못 받는 임용 적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교원 수급에 대한 교육당국의 대책과 적정 교원 수 확보 방안도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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