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6월로 예정된 전국투어 연주프로그램을 변경했다.

당초 지난 19일 발매한 첫 정규스튜디오 앨범 ‘쇼팽: 에튀드’에 담긴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었지만 맨델스존과 차이코프스키, 무소르그스키의 작품들로 대체했다.
공연 주최사 목프로덕션은 28일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전국 투어 연주 프로그램이 아티스트의 요청으로 변경됐다”며 “아티스트의 새 프로그램에 대한 열의와 음악적 판단을 존중하고 지지하기 위해 변경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목프로덕션 관계자는 “최근 일본 투어 등에서 계속 동일한 프로그램을 했고, 이번에는 다른 곡들을 들려주고 싶다는 임윤찬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임윤찬은 지난 19일 앨범 발매에 맞춰 국내 언론과 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10년 동안 속에 있던 용암을 이제야 밖으로 토해낸 느낌이 든다”며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임윤찬 독주회는 6월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천안, 대구, 통영, 부천, 광주를 거쳐 2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마무리된다. 1부에서는 멘델스존의 ‘무언가’(말이 없는 노래) 마장조와 라장조 , 차이코프스키의 ‘사계’, 2부에서는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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