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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대응댐 신설 소식에 ‘반도체 메카’ 꿈꾸는 용인시 반색 [지방자치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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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31 15:16:51 수정 : 2024-07-31 15: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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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풍부한 용수를 확보하며 620조원을 투입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19개의 생산팹과 2개의 연구팹이 집적된 메가 클러스터에 오는 2047년까지 모두 622조원의 민간 투자를 통해 총 16개(생산팹 13개, 연구팹 3개)의 신규팹을 신설한 예정이다.

 

전날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용인반도체 산단의 용수공급을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계획을 공개했다. 핵심은 오는 2034년까지 총사업비 1조7600억원을 투입, 하루 최대 80만t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세부안을 보면 우선 2031년부터 팔당댐 여유 수량과 하수 재이용수 대체 물량을 활용해서 일 20만t의 용수를 공급하고, 2035년부터는 화천댐 용수를 사용해서 일 60만t을 보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지난 2월 용수공급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절차를 이행했고, 6월에 이 사업계획이 담긴 국가수도기본계획을 변경·고시했다.

 

또 후속 절차로 이번 타당성 조사를 통해 △취수지점 및 취수가능량 검토 △입주업종의 용수수요 분석 및 예측 △용수공급 관로 노선 선정 및 용수공급을 위한 주요 시설물 등 용수공급 사업 계획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에서 반도체 산업의 용수 확보를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내용들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단계별 추진을 위해 시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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