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취임 후 최저치다.
한국갤럽이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0%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3∼5일) 지지율인 23% 대비 3%포인트 빠진 것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총선 이후 5개월째 20%대를 못 벗어나는 중이다. 이번 20%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고, 부정 평가 70%는 최고치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18%)가 가장 많았고, 이어 ‘경제·민생·물가’(12%),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전만적으로 잘못한다’(6%) 등 순이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5%), ‘의대 정원 확대’(14%)에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결단력·추진력·뚝심‘·‘주관·소신‘가 각 5%씩이었다.
정당 지지도도 국민의힘이 28%,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였고, 무당층은 26%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3%포인트 빠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윤석열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