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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현재와 미래'… 전북 익산서 ‘NS 푸드페스타’ 개막

입력 : 2024-09-26 16:26:47 수정 : 2024-09-26 16: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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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민간기업, 학술단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국내 유일 거버넌스형 식품문화 축제이자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NS 푸드페스타’가 26일 오후 2시 전북 익산에서 개막했다.

 

익산시와 NS홈쇼핑 주최로 2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진미와 식품산업을 체험하며 K-푸드의 현재와 미래를 엿보고 전시·문화 공연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26일 전북 익산시 만성면 제4산업단지 내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막한 ’NS 푸드페스타’ 요리경연 모습. NS홈쇼핑 제공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막을 연 축제에는 오전부터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고, 다양한 가공식품과 지역특산물 전시 부스, 시식코너 등에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축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하림 퍼스트치킨은 글로벌 푸드·애그리비즈니스 기업인 하림이 함열읍 다송리 익산 제4산업단지 12만㎡ 부지에 마련한 공유주방 개념의 종합 식품 생산기지다.

 

행사에서는 대를 이어 오랜 시간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12개 익산 대물림 맛집들이 관람객들의 미각을 자극하며 고향의 손맛을 느끼게 했다.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생산하는 더미식, 푸디버디 제품들과 글로벌 농식품 전문기업 하림그룹 식품 계열사들이 참여한 부스에도 관람객이 줄을 이었다.

 

개막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 단체장들을 비롯해 중소기업인, 경연 참가자, 시민,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에는 3개 분야에 총 100개팀이 참여해 치열한 요리 대결을 벌였다.

26일 전북 익산시 만성면 제4산업단지 내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막한 ’NS 푸드페스타’를 찾은 방문객들이 식품사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NS홈쇼핑 제공

가정간편식 부문에 참여한 60개 팀은 개막식 직후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최고의 맛’을 주제로 60분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전국조리특성화고등학교 요리경진대회 예선을 통과한 영셰프챌린지 20개 팀은 오전에 자신의 레시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특설 부스에 자신이 만든 요리를 전시하며 셰프의 꿈을 다졌다.

 

식품 조리 전공 대학생으로 구성된 프레쉬박스 요리 경연 부문 20개 팀은 경연 시작과 동시에 공개된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요리를 선보였다. 올해 프레쉬박스 부문에는 신선한 하림 닭고기와 익산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가 식재료로 제공됐다.

 

다양한 전시·체험과 시식·판매 등도 이어졌다.

 

익산을 대표하는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하는 마켓과 익산시 로컬 우수농산물을 판매하는 NS홈쇼핑의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현장에서 진행했다. 선진포크 제품을 활용한 색다른 요리로 새로운 미식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프레쉬 미식회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식품기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식품창업랩의 시제품 품평회와 청년창업 기업의 상품 시식 및 전시 홍보를 지원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관’ 역시 발길을 불러 모았다.

 

행사에서는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홍보 및 면접 컨설팅을 지원하는 다이로움 성공취업박람회를 함께 진행한다. 지난해 43개 사가 참여해 700여명의 구직자들이 방문하고 294명의 현장 면접을 통해 170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축제가 펼쳐지는 하림 퍼스트키친에서는 관람객이 식품이 만들어지는 산업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미식 투어를 운영한다. 라면 공장을 시작으로 즉석밥 공장과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등을 전문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즐기는 푸드투어다.

26일 전북 익산시 만성면 제4산업단지 내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 푸드페스타’ 개막식에서 김관영(왼쪽 다섯번째) 전북도지사와 정헌율(〃세번째) 익산시장, 김홍국 하림 회장 등이 엄지손가락을 지켜세우고 있다. NS홈쇼핑 제공

축제 2일 차인 27일에는 국내 식품산업 발전을 이끌 농식품 우수 청년 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어 창의상 1000만원 등 총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농식품 전문 벤처캐피털도 참여해 이들 청년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농촌진흥청과 경기대, 하림 등 산학관연이 함께 하는 ‘소스산업 기술 교류’ 세미나와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국내 식품기업 우수사례를 조사해 발표하는 ‘대학생 식품기업 분석대회’, 경연대회 우승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도 개최한다.

 

야외무대에서는 신나는 예술버스, 청춘 버스킹 등 다양한 라이브 공연과 게임, 경품 이벤트 등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다. 서초 한우리오케스트라의 피날레 공연도 볼 수 있다.

 

주최 측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식품 문화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프로그램 진행과 시식용 용기를 일회용품에서 다회용 용기로 대체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NS 푸드페스타는 요리경연대회와 다양한 먹거리 정보,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라며 “국내 대표 ‘농식품 메카이자 식품 수도인 익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만큼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NS 푸드페스타가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과 식문화를 선도하며,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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