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21억원 수출 협약 체결 성과
대구시가 ‘대구식품’(D푸드)의 세계화를 내걸고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지역 기업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한인축제에서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가시적인 수출 성과도 나타내면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1일 미국 LA 한인타운 한 호텔에서 ‘대구시 LA 무역사절단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900만달러(약 121억원)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수출 협약은 계약의 직전 단계로 일종의 양해각서(MOU)에 해당한다. 대구 지역 16개 업체는 구매자들과 76건, 1800만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도 거뒀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지역 식품업체 16개사와 미주지역 식품 전문 바이어 30여개사가 참가했다. 대형 유통판매점인 코스트코, 크로거 등에 물품을 납품하는 치맥스는 대구 지역 식품업체 4곳과 900만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맺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시래깃국, 청국장찌개를 개발한 육가공업체 달구지푸드는 LA갤러리아 쇼핑몰에 납품을 확정하고 미주지역 한인마트인 한남체인에는 납품을 위해 샘플 제품을 보내기도 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수출상담회를 비롯한 무역사절단의 이번 방미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식품들이 해외시장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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